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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 iShare Core Growth Allocation ETF (AOR)상장지수펀드,채권 (ETF,ETN) 2019. 1. 22. 08:30
수수료 : 0.35% / 연 (0.25% 라고 적혀져있으나, 본 펀드는 Fund of ETF 이므로, Underlying ETF 들의 평균 보수 연 0.10% 를 더하는것이 맞다)
설정규모 : USD 1.3B (1조 4천억 좀 넘는다 원화로)
요약
리스크대비 수익이 높고 자산의 지역배분이 잘 되어있어 지정학적리스크에 강하다.
수수료가 약간 높지만 리밸런싱 귀찮은일 해주니까 돈 준다셈치면 크게 아깝지는 않다
폭망할 확률이 별로 없다. 대신 인생역전 가능한 펀드는 아니다.
남들 폭망할때 현금화해서 헐값에 자산을 사기에 좋은 펀드다. 폭망하기전까진 배가 많이 아프겠지만.
이건 알고가자
본 펀드는 글로벌 자산 배분전략을 자동으로 해주는 자산배분 시리즈 4개중에 하나이다. 그 4형제는 AOA, AOR, AOM, AOK 로 주식 채권 비율은 다음과 같다.
왼쪽에서 두번째가 본 펀드인 AOR 인데, 주식 60% 와 채권 40%의 비율로 계속 리밸런싱해 나가는 것이다. 본 펀드는 AOA 에 이어서 두번째로 공격적인 자산배분을 보여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6:4 의 비율이므로 사실 주식시장이 반토막나도, 본 펀드는 30% 미만의 손실을 볼 뿐이다. 보통 주식시장이 폭락할경우 채권시장이 상승하게되므로, 채권포지션에서 이익이 나게되며, 따라서 평균적으로 생각해 보면 주식시장이 50% 하락할 경우, 본 펀드는 약 20~25% 정도 하락할 것으로 생각된다. 최대하락율이 25%로 제한되고 신용리스크가 거의 없으므로, 10년이상 보유시에 꽤 큰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
실제로 본 펀드의 수익률표준편차는 3년간 6.5%에 불과하다. 따라서 정규분포가정시 1년동안 15% 이상 하락할 확률은 현시점 (국채수익률 2% 가정) 에서는 0.75% 정도이다. 물론 주가나 시장의 확률분포는 정규분포가 아니고, Fat tail 을 가정하게 되면 그 확률은 더욱 커지게 되는데, 그건 이 글의 범위를 너무 넘으므로 지나가도록 하자. 그냥 보통 다른 펀드나 지수보다는 훨씬 마음편히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참고로, 최근 3년간의 S&P 500 수익률 변동성은 10.92% 로, 이 경우에는 1년간 15% 이상 하락할 확률은 8.5%이다. 벌때는 두배를 버는데 15% 이상 잃을 확률은 11배라면 음 마음편히 본 펀드를 하는게 남는장사다. 물론 나는 마음이 강해서 좀 더 많은 리스크를 지고 크게 벌거야 한다면 뭐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은퇴자금이나 교육자금들 같은경우에는 변동성을 줄이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참고로 위에서 말한 15% 이상 잃을 확률이라는 것은, 손실이 15% 이상인 구간 전체의확률이므로 막상 해당 손실이 일어날경우 최선의 경우가 15%라는 것이고, 얼마나 잃을지는 알 수 없다. 그 구간에 도달할 확률이 1년내에 각각 0.75%, 8.5% 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건 1년내이다. 이걸 10년내로 바꾸면? 각각 14%, 34% 정도로 늘어난다. 14%는 뭐 그럭저럭 괜찮다. 근데 34%는 좀 심각하다. 10년내로 15%이상 포트폴리오가 손실날 확률이 34%라니.
그냥 대략적인 계산이니 참고만하자. 상대적으로 리스크대비 수익이 어떤게 낫느냐의 문제지 누가 돈을 더 잘버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본 펀드의 대부분의 자산은, 미국채권 과 미국 대형주 그리고 글로벌주식중 선진국시장 , 이머징마켓 뭐 이렇게 나뉘어져 있다. 미국 대형주가 가장 많고, 그다음이 해외선진국 주식이다. 그 외에는 크게 비중이 없으니 대충 아 선진국시장 주식이랑 채권이랑 짬뽕해놨구나 생각하면 된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주기는 6개월인데, 보통 이런 중장기 자산배분전략은 1년에 한번정도 리밸런싱해도 상관은 없다. 자주해주면 좋지만 할때마다 거래비용이 생기기 때문에 너무 자주할 필욘 없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뭐 별거 없고, 그냥 원래 주식 채권비율이 6:4 면, 몇달 지나서 주식이 20% 오르게 되면 포트폴리오내 주식 채권 비율이 6.43 : 3.57 뭐 이렇게 되어 버리니까 이걸 다시 6:4 로 맞출 수 있게 주식 상승분중에 40%를 팔아서 채권을 사는 것이다. 반대로 주식이 떨어져있으면 채권팔아서 주식을 좀 사가지고 결국 6:4 로 비율을 맞추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뭐 기하수익을 산술수익으로 바꿀 수 있는데, 뭐 그냥 심플하게 정률투자법이라고 나름 괜찮고 쉬운 투자법이다.
그리고 본 펀드는 분배금이 연율로 2~3%정도 된다. 채권수익 + 배당금을 주는 식인데, 여튼 분배금이 있는 펀드는 노후생활등에 매우 유리하다. 어차피 배당안해도 주가 오르면 주식팔아서 현금화 해도 똑같기는 하다. 근데 이게 귀찮은일이다 배당일 다 챙기고 하는일이. 그래서 사람들이 잘 안한다. 조삼모사라고 생각할 수도있지만, 현실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준다는 점에서 플러스인 것이다.
뭐 맨날 듣는얘기지만 2008년에 10000달러 투자했으면 지금 한 20000달러 좀 넘게 되었을거라는 차트다.
리스크분석
1. 시장리스크
시장리스크는 뭐 6:4 비율이라서 S&P 등의 미국주가지수가 반토막이 난다 해도 손실은 제한적이며, 기타 선진국 및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므로 지역배분도 어느정도 되어있어서 특정지역이 폭망해도 죽지 않는다. 달러표시 자산이므로 구성자산에서 손실이 나더라도, 달러가치 상승으로 기타지역 자산대비 하락률이 낮게 된다. 예를들어서 한국이 지정학리스크가 팍 올라가서 원달러환율이 2000원이 넘어갈 경우, 본 펀드도 약간 손실이 날 수 있지만 달러표시자산이므로 그럴땐 본 펀드를 매도하고 원화로 바꿔서 똥값된 한국 증권들을 사면 된다. 농담이다.
2. 신용리스크
채권이 미국고채만 가지고 있는게 아니므로, 각 채권별 발행자 신용리스크가 존재한다. 대개는 Investment grade 이므로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최악의 경우 채권포지션에서 채무불이행으로 연 5%정도 손실이 날 수는 있지만, 이것도 정크본드들 이야기지 IG 채권들은 보통 2% 이내로 막힌다. 이 2%라는것도 리만사태정도는 나야 발생가능하다.
3. 유동성리스크
설정규모가 1.4조원 정도 되고, 일평균 거래량이 47만주정도 된다. 대략 일평균 거래대금이 1800만달러정도 되는 것인데, 크게 나쁘지도 않지만 크게 좋은것도 아니다. 실제 거래는 타이트하게 일어나므로 슬리피지는 적은 편이다.
잡담
그냥 아무생각없이 투자로 돈을 벌고 싶다! 라고 하면 본 펀드를 사놓고 까먹으면 된다. 그리고 분배금으로 다시 재투자 하면 된다. 그러면 10년이상 보유시에 복리효과로 마음편히 적당히 잘 벌수있다. 은퇴자금으로 생각하고 한 10~20년 모으면 생각보다 꽤 큰 돈이 되므로 노후자금이나 자녀교육자금으로 모으고 싶다면 강추한다. 그러나 나는 주식의 왕이되어서 1조원대 자산가가 되고 말거야! 라고 생각하는 야심가가 이 펀드를 든다면 인생 잘못사는것이다.
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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