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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 코멘트 - 대한항공시장관찰기 2019. 4. 15. 02:20
오히려 문제는 상속세를 잘 납부해서 경영권을 확보한 조원태 사장이 잘 할거냐는 것인데, 대학교 학점이 1.7이 안되고 중퇴. 현재 학력 고졸. 인하대, USC 는 아빠빨로 갔음, 그나마 전부 학위 취소상태. 현재 조원태 사장에게 던져지는 가장 큰 문제는 "쟤가 경영을 잘 할까?" 라고보는 주변의 의구심인데, 이 사람이 좀 역대급으로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존 친 재벌향 언론에서도 의문을 많이 제기하는 느낌. 만약 상속이 안되어서 조원태사장이 경영권을 잃는 경우가 대한항공에 호재가 아닐까 생각되는 정도.
학력이 뭐가 중요하냐고 할 수 있는데, 일단 대학교 학점이 1점대인 것은 맨날 데모하고 수업 하나도 안듣던 운동권 학생들도 교수가 어느정도 고려해서 2~3점대를 줬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냥 학교를 아예 안다닌 것임. 그리고 누나 동생이 그나마 머리는 잘 돌아가는 데 비해, 이 사람은 상황파악을 잘 못함. 기사 찾아보면 알겠지만 게임에 방해된다고 난기류방송을 끄라고 하지 않나. 인하대 데모하는데 가서 "학교의 주인은 나다! 여긴 사립학교고 사유지니까 물러가라". 아 물론 맞는 말이다. 원래 학교는 이사장과 교직원들의 것이고, 학생은 서비스 이용자에 불과하다. 하지만 저렇게 이야기해서 얻을게 없지 않나. 상당히 유치한 대응이었다고 본다. 비즈니스도 이렇게 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창업 1세대는 돈이없고 환경이 안따라줘서 학력이 낮은경우가 상당히 많음.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지 않았을 뿐이지, 지식 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함. 창업 2세대는 아버지가 하는걸 보면서 자라서 배운게 많은 편. 오히려 그런 편향이 제거된 상태에서 기업을 더 발전시킨 경우가 상당히 많음. 삼성,현대,한진 대부분 다 그렇다고 봄. 의리의 한화 아저씨도 최소한은 함. 그런데 3세부터는 문제가 많음. 롤모델이 없음. 어릴 때 부터 왕자로 자라서 현실감각이 없음. 동사는 특히 심함. 그래서 가풍이 중요한데, 삼성 현대 LG 등은 어느정도 가풍이 있고 원칙이 있는 반면 동사는 그런게 없어보임. 결론은 경영철학 승계가 될 수가 없는 구조. 이미 증명 된 것으로 봄.
갖춰질 것 다 갖춰지고 승계도 해야 하고, 스스로 증명도 해야 하는 왕자가 대학교에서 학점 1점대를 받았다는 것은, 그걸로 이미 반쯤 증명이 끝난 것이라고 생각됨. 창업 1,2세대의 부족한 학력은 흠이 아니지만 3세의 부족한 학력은 지능을 의심하게 만드는 것임.
입사한지 상당히 오래되었음에도, 실적이 거의 없음. 사람이 자리를 만드는 경우는 그 사람이 매우 뛰어난 것인 경우가 많고,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경우에도 그 사람이 어느정도 쓸만하다는 이야기인데, 자리를 줬는데도 사람이 안되면 (인격얘기가 아니라 능력이야기임) 그건 확실한 증거라고 보여짐. 이런 회사들 상장사들중에 좀 있음. 내부적으로 "큰 그림은 조양호회장이 그리고 그걸 실현하는 것은 조원태사장이 했다" 라고 하는데, 그냥 돌려까기임. 이렇게 해석하면 됨 "조양호 회장이 지시하면 조원태사장은 아랫것들에게 전달만 했다" . 아무리 생각해도 칭찬할게 없으면 사람들은 보통 저렇게 타인을 칭찬하듯이 돌려깜.
결론을 말하자면, 어차피 경제적 해자가 없는 사업분야인 항공분야에서 경쟁력은 차별적인 서비스, 안전성, 비용관리 인데 공격과 수비로 비유하자면 공격에 해당하는 차별적인 서비스의 경우 차기 회장이 공격력이 매우 약하고, 수비에 해당하는 안전,비용관리의 경우에는 여러가지 문제를 발생시킨 전력이 있음. 뭘 믿고 투자해야하나? 업황의 반전? 그렇다면 미국 항공사에 투자하는게 맞다고 봄. 조양호회장이 인성은 뭣같았다고 해도 저런 공수는 상당히 잘 한 편. 물론 똑똑한데 도덕성 없는 오너가 가진 회사에 나는 투자 안함. 똑똑하게 투자자들 벗겨먹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이고 누구를 비방하려고 쓴 글이 아님. 그러니 현피뜨자고 와서 막 싸대기 때리고 그러면 곤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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