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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돌아오니.카테고리 없음 2023. 3. 31. 04:34
그간 먼 길을 와 새로운 삶에 익숙해지느라 시간이 이렇게나 지나버렸다. 어릴때는 모든것이 새롭고 신기해 시간이 더디게 가다가 나이를 먹으니 한달전이 어제같고, 일년전이 한달전 같이 느껴진다는 이 진부함이란! 그래도 진부함을 느끼면 나도 인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좋다. 그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고, 그간 분석해둔 똥개같은 회사들이 많이들 사라져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또 다른 똥거지같은 회사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보며, 역시 이짓거리를 사람들이 안하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든다. 법적으로 선과 악이라는 구분은 지식에 기반하는 개념인데, 알면서 하느냐 알지못하고 하느냐의 차이가 법적인 선/악의 개념이다. 다만 선과 악을 구분할 때 어떤 정의의 기준을 제시할 것인가, 그것을 어떻게 객관화할 것인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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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씨의 동학개미 비하시장관찰기 2020. 5. 1. 09:23
본 글은 https://news.joins.com/article/23764938 기사의 인터뷰를 보고 황당해서 써갈긴 글입니다. 금융감독원장 윤석헌씨가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이름을 너무 잘 지어줬다면서 한국에 투기세력이 상당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금융기관들이 중수익 상품을 잘 못만들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과연 그런가?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이름은 나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실패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물론 동학개미운동으로 투자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실패할 것임에 이견은 없다. 원래 투자라는것은 성공하는사람보다 실패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감독원장 말대로 투기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투자와 투기 투자와 투기를 구분하는 방법은 없다. 누군가 투기라고 선동하면 투기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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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의 대체제 핀테크?시장관찰기 2019. 6. 6. 04:13
최근 인터넷은행이나, 핀테크업체들이 계속 등장해 기존 금융시장을 잠식해나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이 은행과 투자은행(증권사)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금융산업은 규제산업이다. 은행규제의 목적은 국가 금융시스템 안정화이고, 투자은행규제의 목적은 투자자보호이다. 자산운용업계 규제 또한 투자자 보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핀테크 업체들은 국내 시장 규모 상 투자자보호나 리스크관리에 소요되는 비용부담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고, 수익성 또한 높을 수가 없다. 나라별로 다른 규제산업이다보니 해외진출도 매우 어렵다. 국내 은행들조차 해외 영업에 전부 실패한 것을 보면 된다.금융산업의 핵심은 자금 풀링에 의한 확률 제어이므로 규모의경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상당한 개별리스크를 확산시킬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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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 한국타이어 , 161390.KS기업주식분석 2019. 4. 22. 13:03
세줄요약36500원 수준에서는 매수 (한국타이어 월드와이드) 가 들어오는 느낌. 가격이 높아지면 국민연금이 매도할 가능성이 있어보임. 국민연금은 저배당주들 다 버리는 정책을 가져가는 중인 듯2017년에는 고무가격 급등때문에 수익성 악화, 2018년에는 테네시 공장 생산지연과 원화고평가로 수익성악화. 2019년에는? 테네시공장 정상화되는 중이고 원화는 저평가, 고무가격은 고점대비 50% 이하에서 시세형성중. 이 상황에서 2019년에 매출및 영업익이 떨어지면 경영능력 문제임.테네시공장은 고인치 타이어제작. 즉 비싼차에 달리는 타이어임. 매출액 성장률이 높아질 가능성 있음. 하지만 연 2~3% 이상은 기대하기 힘듬. 이건 알고가자한국타이어 (이하 "동사") 는 타이어만드는 회사이다. 타이어부문 매출이 99%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