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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 아세아텍 , ASIA TECHNOLOGY CO.,LTD , 050860.KQ기업주식분석 2018. 5. 6. 12:41
세줄요약
재무상태가 극히 양호하지만 부채비율이 너무 낮은 것은 성장속도를 느리게 한다
중국진출은 실패했다.
건전하게 장기투자할거면 나쁘지 않다
이건 알고가자
아세아텍은 농기계제조업체다. 관리기(경운기)나 이앙기같은 농사짓는데 쓰는 기계들을 만드는데 관리기의 경우에는 세계1위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농기계 국내 점유율은 5위정도다. 1위는 엘에스엠트론, 2위는 대동공업, 3위는 동양물산기업, 4위는 국제종합기계, 5위가 당사이다. 점유율은 6~7% 정도인데, 매출액은 1000억정도이다. 헌데 1위 매출액은 5600억정도, 시장 총규모는 1조6천억정도다. 국내 시장규모는 정체상태이므로 수출이 중요한데, 모두들 타겟은 중국으로 잡고 있다.
관리기라는 것은 소위 경운기인데, 기본적인 동력을 가지는 원동기에 여러가지 부착물을 달아서 사용하는 만능기계라고 보면 된다. 밭갈고 뭐 그러는데에 소를 대체한 물건으로 일본에서 주로 생산되었었다. 당사의 관리기는 대략 연간 500억정도이고 당사내 매출구성중 50%정도를 차지한다. 거의 관리기전문업체라고 보면 된다. 국내용으로는 관리기가 매출을 구성하고, 수출용으로는 결속기가 약 50억원의 매출로 총 수출규모 66억중 대부분을 차지한다. 관리기 가격은 대략 190~250만원정도인데, 내수 포화상태라 가격인상이 별로 없다. 당사 관리기는 꽤 인기품목인지 생산가동율이 95~112%정도로 거의 라인이 풀로 돌고 있다고 보면 된다. 스피드스프레이어나 승용관리기의 경우도 라인이 풀로 돌고 있다. 하지만 결속기,트랙터,이앙기등은 가동율이 50%가 잘 넘지 않는다.
스피드스프레이어는 뭐 물뿌려주는 기계인데 농사지을때 물을 뿌려주는이유야 뻔하다. 농약뿌리는 기계다. 특히 과수원등에서 사용을 많이 하게 되는데, 나무특성상 나무위쪽까지 약을 쳐야하는데 사람이 하기 쉽지 않기 떄문이다. 드론으로 뿌리면 될라나. 스피드스프레이어 가격은 대략 1400~3500만원정도인데 아직 드론이 대체하기엔 쉽지 않을 것 같다. 드론의 수송능력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다. 그리고 당사도 AC-15 라는 드론방제기가 있는데 5분비행가능하고 최대이륙중량 51킬로, 일반적재무게 20킬로그램정도 된다. 물 20리터정도 들고 올라가서 뿌리는건데 몇번 왔다갔다 해야된다. 현재 국내 과수농가는 줄어들고 있어서 정부보조금이 중요한 제품이다.
콤바인은 벼나 밀 수확용기계인데, 벼의 경우에는 수분이 많아서 칼로 베어서 차체에서 탈곡하는 방식이고, 밀의 경우에는 그냥 물레방아같은 주둥이로 밀 줄기를 훑어서 탈곡하는 방식이라 국내용 콤바인기술과 해외용 콤바인기술은 약간 다르다. 이앙기는 모내기할때 모 심는 기계인데, 이와 더불어 벼농사 양대기계라고 보면된다. 국내 벼 재배면적이 계속 줄고 있어 콤바인이나 이앙기의 경우에는 향후에도 매출감소가 계속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딱히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분야다. 이앙기는 중국으로 2013년부터 수출하기 시작하긴 했다.
트랙터의 경우에는 이름그대로 뭘 견인하는 기계인데, 국내에서는 엘에스엠트론이 주로 만들고, 일본은 얀마, 미국은 꽤 많이 만든다. 농기계중에서 대형농사를 짓는 농가에서 주로 사용하게 되는데, 쉽게 이야기해서 대형 경운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20마력에서 600마력대까지 있다. 세계적으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농기계이지만 내수시장이 크지 않아 기술 개발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주 수요처는 유럽이나 미국처럼 대규모 평지 농지인데, 내수가 받쳐줄 수 없으니 한계가 있다. 당사의 트랙터들 출력은 100~200마력 사이다.
결속기는 베일러라고 하는데, 그냥 건초를 압축시켜서 원통형이나 사각형으로 만들어주는 기계인데, 가격이 꽤 비싸다. 축산업용으로 주로 사용되는데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흔한데 국내에서는 그다지 많이 사용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수출위주로 가야하는데, 수출실적이 좋지가 않다.
농기계산업은 정부보조금으로 먹고 사는 분야라고 말해도 틀리지 않은데, 정부보조금이 국내에서는 더 늘고 있는 추세고 중국도 이는 마찬가지로 전세계가 공통적으로 서로 경쟁적으로 올리기는 한다. 따라서 나라돈으로 농기계를 사게 된다. 국내에서는 현재 농기계 가격의 50%,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1농가 1대 공급원칙인데 저 비율이 70%까지 올라가게 하려고 하는 중이긴 하다. 농가수는 줄어드는데, 1농가 1대 공급이라면 전체 지원금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또한 농기계도 브랜드산업이다. 따라서 브랜드인지도가 없으면 특히 농업인은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브랜드빌딩과정이 필요한데, 국내에는 1998년정도부터 해외 판매망을 확충하기 시작했으나, 아직 갈길이 멀다고 본다. 당사도 중국에 진출해있으나 실적은 미미하다. 람보르기니도 트랙터를 만든다. 브랜드가 중요하다. OEM 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임원진 및 주요주주
임원진은 아주 간단하다. 김신길씨인데 48년생으로, 전 대표이사 김웅길씨의 동생이다. 김웅길씨가 대장암으로 사망하면서 자연스럽계 동생승계가 되었고, 워낙 오래된 가족기업 (78년설립) 이라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임원진중에 가족은 없으며 초창기멤버들이 근속년수 36년씩 되어 임원이 되어있다. 이런건 좋은점일수도있는데 9명의 임원중에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60~70대의 고령이라는 점은 새로운 비즈니스나 마케팅에는 도전적이지 않을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우려는 있다. 다만 기술개발은 매출액대비 1.5퍼센트 수준에서 연구비를 사용하고 있기는 하다만 그다지 높은 수치는 아니라서 개발력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다. 직원수는 238명이고 평균근속년수는 대략 13년정도인데, 꽤 높은 수치이기는 하다.
기업가치메모
회사자산은 토지 133억, 건물 88억정도로 부동산은 대략 220억수준이지만 의미는 없다. 자산은 1000억 부채는 375억정도이고 현금성자산이 265억정도라 유동성측면에서는 훌륭한 편이다. 게다가 전기에는 부채비율이 거의 3퍼센트정도인데 무차입경영에 가깝다. 하지만 연초에 자금을 받아서 재고를 미리 만들어두기때문에 반기 자산규모가 200~300억정도 증가하게 되는데 재고자산과 단기부채때문이다. 시가총액이 600억 (2018.4.19) 수준이고 매출 1000억에 영업이익은 60억가량 된다. 매출은 사실상 정체상태이다. 시가배당률은 2%정도 되고 영업이익률이 5~6%정도 되니까 적당한 경영마인드가 있으리라 생각할수도있지만, 대주주일가가 (김신길) 43퍼센트정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대주주만 이익인 비율이다. PER 는 12~13정도, PBR 은 0.7 정도로 추정되고 변동폭은 그다지 크지 않다. 배당은 거의 고정으로 주당 75원이다. 대주주 고정상여급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자회사 또는 출자회사의 경우 트리니티소프트라는 컴퓨터 보안업체, 엑스코, 지케이 세개가 주요 회사인데 모두 단순투자이고 트리니티소프트같은 경우에는 안철수 테마주로 부상했었던 이유기도 하다. 자회사들은 의미가 없다. 중국내 자회사도 자본잠식에 거의 가까운 상태이다. 해외진출은 일단 실패로 본다.
재무사항
부채비율이 상당히 낮아 안정성이 좋으며, 재무재표가 심플하다. 경영자체는 건전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냥 재무제표가 믿을만 하다면, 단기간에 망할 회사는 아니다.
기술적분석코멘트
대북관련 호재로 상승세가 있기는 하다만 진짜 대북수혜를 받을지는 모르겠다.
내가 사장이라면
모두들 알겠지만, 농기계산업은 내수는 이미 성숙을 지나 포화단계에 왔다고 본다. 따라서 모두들 이미 10년전부터 해외진출을 진행하고 있는데 딱히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브랜드파워가 너무 없고, 미국이나 유럽의 농업형태에 맞는 농기구가 주력이 아니다. 중국이나 동남아시아를 타겟으로 진출해야하는데, 모두들 중국으로만 눈이 가 있는 상황인데, 중국이 아직 제대로 농기계를 만들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또 아예 못만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고급라인에서는 일본에 밀리고 저가라인에서는 중국 자국산에 밀리게 되어있다. 해외진출은 오히려 동남아시아로 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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