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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 한창제지, Hanchangpaper Co., Ltd., 009460.KS - 2/3기업주식분석 2018. 5. 11. 07:00
한창제지 오너인 김승한씨 (1956년생) 가 17.2% , 장남인 김토니 (미국국적, 한국명 김준영) 씨가 5.88% , 차남 김준우씨가 5.88%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2017년부터 승계삘나는 지분인수를 계속하고 있다. 승계를 위한 회사는 영우인터내셔널이라는 비상장 회사로 김토니와 김준우씨가 자본금 2억원을 출자해 만든 회사이고, 김준우씨가 지분이 70%이고 김토니씨가 30%를 가지고 있다. 영우인터내서널은 한창제지 지분 4%를 가지고 있다. 김준(영) + 김준(우) 해서 영우 인터내서널이다. 장남 김준영 (김토니) 씨는 미국국적자로 최근에 들어서야 주주명부에 한국이름으로 등재되었다.
그래서 결국 두 아들과 영우인터내셔널의 지분은 15.8% 정도이고 김승한회장과 안혜준씨의 지분을 합치면 도합 38.3% 로 한창제지를 지배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돈을 빌려서 주식을 산 것으로 생각되므로, 한창제지는 앞으로 배당성향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도 시가배당률은 1.76% 정도되는데, 배당결정일 주가로 생각하면 대략 2%정도는 무난하게 배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당사는 1998년에도 계속 적자기업이었다고 보면된다. 뭐 중국산과 경쟁이 안되느니 하는데 말이 좀 안된다. 당사는 이미 94년도에도 적자였다. 그냥 부실기업이었다. IMF 고 뭐고 그냥 그전부터 부실기업이었던 것이다. 그러다 신경쓰기가 더 싫었는지 창업자 김종석회장이 아들에게 다 넘겨버린 것이고, 이미 망조가 들었으니 2009년에 채권단을 대리해 산업은행이 최대주주의 지위를 가지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워크아웃이 시작된다. 그리고나서 회사가 이익을 내기 시작하는데, 이건 매출액도 매출액인데, 출자전환으로 인한 이자비용의 감소분이 크다. 결국 원인은 이자였다. 빚으로 굴러가던 회사였던 것이다. 그리고 2014년에 23억의 당기순익을 내면서 기업이 정상화되었다.
김승한회장은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독문학과를 거쳐 미국 노틀담 대학교에서 MBA 를 했다. 아래 사진처럼 생겼다. 창업자인 김종석회장의 아들이다. 2014년에 채권단으로부터 지분 21.87%를 인수해서 다시 회사를 찾아왔는데, 주당 627원에 사 왔다. 당시에 770원에 매수입찰한 곳이 있었는데 채권단이 저 가격에 판 것이다. 비가격적요소도 고려했다는데, 이건 M&A 가 아니다. 채권단이 돈 찾겠다는데 무슨 회사의 미래가 무슨 상관인가. 옆집에서 방구꼈는지 구린내가 난다. 뭐 그래도 말아먹은 회사 본인이 다시 찾아왔으니 기분은 삼삼하겠다.
아버지인 김종석회장은 2011년 사망했다. 본인이 일군 회사가 2008년에 채권단에게 넘어갔는데 다시 찾아오지 못한게 약간 짜증났을 것 같다. 어차피 회사는 2004년에 아들인 김승한 현 회장에게 넘겼다. 시가총액 670억짜리 회사도 회장인 세상이다. 회장 제도좀 없애야 한다. 자기 손엔 피 안묻히고 잡질하려는거 같아서 신뢰가 안간다. 아래 사진이 고 김종석 회장이다.
주주중에 아래 세 사람이 있는데, 김종석 회장의 사위들이다. 지분율은 쥐꼬리만하다. 시가로 1000만원씩 되겠다.
뭐 항상 승계할때는 구리지만, 당사는 뭐 어차피 제지업 외에는 거의안하니까 내부거래가 생길 요인은 별로 없다. 그럴거같지도 않고, 그럴 수 도 없을 것 같다. 다만 2008년에 중국산 판지 공급과잉으로 경영난을 겪다가 망했으니, 가급적 보수적 경영을 하려고 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매년 당사의 부채비율이 급감하고 있다. 경영자체는 크게 문제없어보이는데, 다만 대표이사는 대주주중 하나였던 네오마루주식회사 출신 김길수씨가 해 왔다. 김승한 현 회장은 워크아웃 이후 대표이사를 한 적이 없다.
그럼 김길수대표이사는 누구인가. 아래 그림 뒷줄 오른쪽이 김길수 대표이사다. 1961년생으로 한창계열이었던 트래드클럽 대표이사를 했었고, 동아대학교 출신이니 경남출신이다. 한창의 가신으로 생각된다. 트래드클럽은 남성정장 브랜드였는데, 2008년에 부도처리됐다. 김승한 현회장은 트래드클럽에서도 임원을 지냈다.
여튼 한창제지가 살아남은 것은 꽤 대단하다. 김길수 대표가 꽤 경영을 잘하는 것 같다. 김길수대표는 2013년부터 기존 김종선대표 (1951년생 한창대표이사 출신) 와 공동대표이사로, 2012년에는 부사장으로 경영을 해 왔다. 2014년부터는 김길수 단독대표체제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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